아시아 최대 지식 축제로 자리 잡은 세계지식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 중심은 이제 아시아라면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음악+현장영상)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듣기 위한 발걸음이 이른 새벽부터 이어집니다.
'원아시아 대변혁'을 주제로 한 제14회 세계지식포럼이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아시아와 관련된 기존의 관념을 재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고성장을 지속시킬 추동력이 있는지…."
가장 관심을 끈 연사는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서머스는 "세계 중심이 이미 아시아로 이동했다"며 한국 경제 도약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선진국 문턱까지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래리 서머스 / 미국 하버드대 교수
- "앞으로 단순작업은 로봇이 모두 대체합니다. 따라서 (한국도)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후 청와대를 방문한 서머스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