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4.0%보다 0.2%포인트 낮춘 건데 어떤 요인이 작용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 4.0%보다 0.2%포인트 낮춘 건데요.
우선 아시아개발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낮춘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유지했고, 물가 상승률은 올해 1.2%, 내년 2.5%로 종전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씩 낮췄습니다.
한편, 한은은 이에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일단 국내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꼭 금리를 움직일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건데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지연된 것도 일부 동결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수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