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양호한 가입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1월말 현재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4천4만7천9백여명으로 이동통신 이용자 4천만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11월 한 달동안 8만여명의 가입자가 늘어나 2천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시장 2위인 KTF는 5만 8천여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하며 전체 가입자 수를 1천286만3천여명으로 늘렸습니다.
반면, 11월에 통신위로부터 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LG텔레콤은 4만3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LG텔레콤은 가입자 수가 698만명을 넘어서며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올해 700만 가입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12월에도 큰 폭의 가입자 증가를 기대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능 이후 연말까지가 전통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 8월을 저점으로 월별 순증가입자는 계속 늘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습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업체들은 이래저래 바쁜 연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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