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상장을 통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고서도 세금을 탈루한 4개 기업에 대해 169억 원이 추징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대주주의 친구 명의로 주식을 사들인 뒤 미공개 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1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해 우회 상장을 하면서 8백 원이었던 주가를 8개월 만에 15,000원까지 끌어올려 108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국세청은 이같은 우회 상장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가운데에는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던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체 2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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