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은 '창조경제'가 바꿀 우리의 미래상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자동차 산업인데요.
휘발유 대신 수소로 달리는 자동차를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로를 내달리는 자동차.
일반 차와 외모는 똑같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자동차입니다.
한 번 충전에 600km를 달릴 수 있고, 연료비도 100km당 3천 원으로 휘발유의 15%에 불과합니다.
출력은 휘발유차를 앞서고,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도 뛰어납니다.
수소차는 차량에 싣고 다니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기는 전기로 달립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각각 10분간 주행한 차량입니다. 디젤차는 매연이 묻어나오지만 수소차는 물만 나옵니다. 공해가 아예 없는 겁니다."
수소차는 내후년까지 유럽에 1천대가 수출되고, 이르면 5년 뒤 국내 상용화가 기대됩니다.
현재 1억 원이 넘는 가격도 5천만 원대로 떨어질 전망.
전문가들은 수소의 폭발 위험성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안병기 /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장
- "수소차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수소폭탄을 제조할 때 일어나는 반응과는 전혀 무관한 전기 화학적인 반응입니다."
수소차는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창조경제 모델로 꼽히는 산업.
2018년까지 9천 명 이상 고용 창출과 1조 7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돼,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