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급매물이 소진되고,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내집 마련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데요.
대한민국 부동산 전문가 20명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다수 전문가는 우선 현재의 집값 오름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집값이 사실상 바닥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상태에서 저금리 대출 등 정부의 내집마련 지원책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금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추천했습니다.
중대형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신중했습니다.
20명 가운데 13명은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아직은 장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청약자가 몰리는 분양시장의 전망은 밝았습니다.
전문가 가운데 80% 올 하반기까지는 청약경쟁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역이 좋을까.
가장 많이 꼽힌 지역은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였고, 마곡지구와 강남 재건축에 대한 전망도 밝았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특히, 상당히 인기가 있고 우량한 지역의 물건이 다량 나오기 때문에 상당 부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전셋값은 공급 부족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