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STX조선 사장직 맞지 않아 거절"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취임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고심 끝에 사장직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혁 부사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장 제안을 받고 난감했지만 당시에는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은의 제안에 처음부터 '노'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결국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고 내가 앉을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