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을 제외한 모든 임원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됩니다.
문제는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낙하산' 인사가 임원으로 올 확률이 높다는 점인데요.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한국은행' 출신 상무이사가 선임될 거라는 얘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을 제외한 모든 임원의 임기가 다음달 10일, 만료됩니다.
임기가 끝나는 3명의 상무이사 모두, 연임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은행연합회는 관례적으로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온 곳입니다.
현재 은행연합회 임원은 감사를 포함해 모두 6명.
이 중 박병원 회장은 기획재정부, 전한백 상무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으로 임원 중 내부 승진자 출신은 2명에 불과합니다.
상무이사 위로는 단 한번도 내부 인사가 올라간 적이 없을 정도.
은행연합회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한국은행 출신 외부인사가 올 거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행연합회 관계자
-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행에서 누가 온다고 얘기까지 돼 있던데요. "
지난해 3월 부회장직에 오른 김영대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선임 당시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
때문에 다음달 임원급 인사 선임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잡음이 예상됩니다.
한편 박병원 회장은 임원 2명은 내부 출신을 선임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만큼 추가적인 '낙하산' 인사 선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