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공포가 확대되면서, 관세청이 수입식품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현장에는 처음으로 주부들도 함께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관직원이 노르웨이에서 온 연어를 꼼꼼히 살핍니다.
참치와 바닷가재도 예외는 아닙니다.
▶ 인터뷰 : 최진환 / 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보통 자연방사능은 0.2~0.3이 됩니다, 지금은 0.1이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안전한 거예요?) 예, 안전합니다."
채소나 과일도 마찬가지.
살균처리된 유제품이어도 일본에서 들어온 식품은 모두 방사능 수치를 확인합니다.
인천공항세관이 경인식약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손을 잡고 처음으로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대집 /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 "민간단체들과 함께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검역과정의 투명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자…."
가족들의 먹거리를 챙겨야 하는 주부들은 점검과정을 직접 보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인터뷰 : 이순애 / 전국 주부교실 회장
- "오늘 와서 직접 하시는 걸 보니까 말씀대로 '안심해도 되는구나, 먹어도 괜찮구나' 이런 안도감이 생기고…."
세관은 앞으로도 석 달에 한 번씩 합동점검을 실시해 국민의 먹거리 걱정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