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는 행복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야 하지만, 주위를 보면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후 대비가 가장 철저하다는 미국의 사례는 어떤지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변.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행복한 노후를 즐기는 모습,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은퇴 후의 삶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은퇴 후에도 생계 때문에 일하는 노인의 비중이 30%로 OECD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보다 10년 먼저 베이비붐 세대를 경험한 미국은 철저한 대비로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친 사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40%로 우리나라 20%의 두 배입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앤드루 멜닉 / 미국 생명보험협회 부사장
- "빠를수록 좋습니다. 고등학생 때 혹은 그 이전에 장기적인 노후대비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후에는 각종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관리를 지원해주는 보험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잭 돌란 / 미국 생명보험협회 부사장
- "사람들이 오래 건강하게 사는 데 도움을 주는 동기부여입니다."
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노후 준비가 행복하고 건강한 은퇴를 보장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