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나라가 향후 20년간 우호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고 베트남 방문의 경제분야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계산적인 외교보다는 마음을 사로잡는 외교가 오래가는데, 이번 정상외교가 마음을 함께 하는 외교가 됐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700억달러로 늘리고 내년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원전 협력'을 명시함으로써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제3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140만kW급 원전 2기 수주를 목표로 지난 6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윤 장관은 공동성명을 낼 때 교역 목표를 얼마로 잡느냐는 부분에서 마지막까지 진통이 있었다며 이는 베트남 측에
윤 장관은 베트남의 우려도 타당하다는 측면에서 진정성을 갖고 수입 확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소재·부품산업 육성, 농수산물 유통의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