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정이나 기업에서는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LED 등기구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10개 중의 1개는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한 가정집.
전기 절약을 위해 최근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꾼 김선재 씨는 얼마 전 전류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재 / LED 사용 가정
- "며칠 전에 뚜껑을 열어서 청소하려고 하는 데 짜릿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기업과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LED 등기구 입니다. 안전장치가 빠져 있어 보시는 것과 같이 220v가 흐르는데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감전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손에 닿지 않도록 막혀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시중에 판매되는 5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16개 제품이 불량했으며, 6개는 감전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위로 / 산업통상자원부 제품 연구관
-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안전) 인증장치와 다르게 부품을 누락 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도가 낮아져서…."
정부는 6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은 물론 유통매장에서 회수조치하고, 관련 제품의 명단과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 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