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 제1위원장을 만나고 돌아갔습니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 씨는 함께 오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패션이 눈에 띕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들어 두 번째 북한에 들어간 전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에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로드먼과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도 함께했습니다.
선물로 농구공을 전달한 로드먼.
조선중앙통신은 둘의 만남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습니다.
환송을 위해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의 패션이 눈에 띕니다.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흰 셔츠에 선글라스.
부인 리설주도 보라색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헤어스타일도 화사하게 바뀐 모습입니다.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중국 공항에 도착한 로드먼은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데니스 로드먼 / 전 미국 농구스타
- "김정은은 나의 평생 친구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던지 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쏠렸던 북한 억류 미국인 케네스 배는 귀국길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케네스 배 석방을 요청하겠다며 말했던 로드먼은 석방 질문에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피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