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인기지역으로 알려진 서울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에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만 6천여 명의 수요자들이 몰려 활기를 띠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분양업체 측은 오늘 하루 9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대로, 올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박원 / 경기도 분당구
- "지금 저는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집을 사기는 부담스럽고 분양을 받고 싶어서. 전셋값이 너무 올랐거든요."
1만 2천여 가구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도 2천800여 가구를 시작으로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견본주택을 둘러본 사람만 7천여 명, 이번 주말에 2만 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철 / 서울시 화곡동
- "경쟁도 치열한 것 같고, 부동산 경기 안 좋은데 그래도 서울이라서 그런지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3.3㎡당 1,200만 원 안팎으로, 서울시의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 팀장
- "주변 시세 내지는 종전 분양가에 비해 낮게 출발함으로써 상당수 분양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8.28 대책 이후 첫 분양. 견본주택의 상담 열기가 어느 정도의 청약경쟁률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김 원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