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중 FTA 1단계 협상이 1년 4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1,200개 항목을 시장 개방에서 제외하기로 했는데, 농수산품을 포함시키느냐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1단계 FTA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두 나라는 상품을 일반품목과 민감품목, 초민감품목 등 3가지로 나누고, 품목수 기준 90%, 수입액 기준 85%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체 품목의 10%, 1,200개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시장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우태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10% 정도의 초민감품목을 가지고 있으면 농수산물을 많이 보호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이후 시작되는 2단계 협상에서 초민감품목군에 농수산물이 최대한 많이
하지만, 중국의 최대 농수산물 수입대상국이 우리나라인 만큼, 중국이 농수산물 수출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따라서 2단계 협상부터는 양국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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