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길거리에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좀처럼 사라지지 않죠.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놨습니다.
음란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곧바로 정지시키겠다는 겁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마다 유흥가를 뒤덮는 불법 음란 전단지.
뿌리는 사람을 단속해도, 만드는 사람을찾아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결국 정부가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성매매 전단지에는 이처럼 버젓이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데요. 앞으로 이같은 전화번호는 적발되는 즉시 사용정지됩니다."
기존에는 해당 전화번호를 정지하는 데 2~3개월이 걸려 전단지를 단속해도 성매매 자체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기간이 2~3일로 단축돼 불법 전단지가 이틀만 지나도 쓸모가 없어지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여성가족부 장관
-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이 더 안전한 사회로 한 걸음을 크게 내딛게 된 것 같습니다."
성매매 전단지를 근절하기 위한 이번 조치가 성매매 척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