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계속 오르고,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지면서 힘들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여러분은 상류층과 중산층, 그리고 하류층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성인 1,500명에게 물었더니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2.5%였습니다.
그런데 이 비율, 10년 동안 계속 줄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인데요.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4.8%, 10명 중 3명 정도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항목은 바로 식생활비였는데요.
먹고사는 문제가 부담스럽다 보니 자신을 하류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른 조사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요즘 중국산 불량 식품들, 일본 방사능 등 먹을거리 걱정 많으시죠?
역시나 수입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85% 이상이었습니다.
점점 오르는 물가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그래서 걱정도 많고,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2013년 대한민국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