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조금융'이란 말 많이 들으셨죠.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게 '창조금융'의 핵심인데요.
산업은행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노입자를 이용해 색깔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지난해 매출 25억 원을 기록한 한 벤처기업.
어엿한 유망 벤처기업이지만, 안정적인 투자자금 확보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금융기관들이 지원을 외면하는 데다가 어렵사리 투자금을 받아도 돌아서면 되갚아야 하기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재현 / 신소재 벤처업체 대표
- "투자자금의 회수가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소재 산업이다보니 5~10년 걸리는데, (투자자금이) 단기간에 회수가 돼야되다 보니까."
결국 산업은행이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강현인 / IP벤처업체 대표
- "IP금융에 대해서, 산업은행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담을 했었고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산업은행은 금융기관과 벤처기업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상담 기회를 늘리고, 전국 각지를 돌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들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홍기택 / 산업은행장
- "(중소벤처업체에 대해) 산업은행이 공신력 있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 다른 금융기관도 저희를 믿고 같이 대출하거나 투자하고."
또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창조금융'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