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또 또다른 RO조직원으로 지목된 김재연 의원과 김미희 의원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인데요.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심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오늘(4일) 간사회동을 갖고 오는 16일 전체회의에 안건을 상정한 뒤 자격심사소위에 회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장윤석 /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 "(자격심사안을) 가급적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은 이미 지난 3월 통진당 비례 대표 경선 부정을 이유로 국회에 제출됐지만 약 5개월간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자격심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와 함께 RO조직원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연·김미희 의원에 대한 수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체포동의요구서에 이들의 이름이 적시되지 않았지만 비례의원과 지역구 의원으로 돼 있어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 두명의 현역 의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면 파장은 크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