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이 세계 117위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우리와 달리 미국과 일본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17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은 2010년 6.3%로 세계 57위였지만 지난해 2%까지 떨어지며 60계단 추락했습니다.
OECD 회원국 내에서도 2위에서 10위로 8계단 떨어지며 중위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내전이 끝난 리비아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시에라이온과 몽골, 니제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역시 경제성장률과 세계순위가 대폭 개선됐으며, OECD 국가 중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럽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은 대체로 악화됐으며 브릭스 국가 역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 규모는 5천526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유지했고 수입은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8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3.2%와 2.2%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