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즈로 유명한 마이크로 소프트 즉 MS가 한 때 세계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였던 노키아를 인수했습니다.
이들의 결합이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을 약 7조9000억 원에 인수한 마이크로 소프트.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을 석권했지만 모바일 생태계 적응이 늦었던 MS와 세계1위 피처폰 판매량에 안주했다가 손안의 컴퓨터 제조가 늦었던 노키아의 만남에 시장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에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애플은 아이폰과 이를 구동시키는 iOS를 함께 개발했고 전세계 안드로이드폰에 운영체제를 무상으로 공급하던 구글도 2011년 모토롤라를 인수하며 자체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비록 MS와 노키아 모두 모바일에서 한 번씩 실패를 맛봤지만 힘을 합친 만큼 애플과 구글 못지 않은 만족감 높은 제품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과 LG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테크팀장
- "단기적인 영향은 삼성전자와
국제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갤럭시, 옵티머스 등 기기 개발과 함께 운영체제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