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2호기, 용접재질 확인 위해 원자로 정지"

원전안전당국이 최근 부품 부실정비 관련 제보가 들어온 원자력발전소 한빛 2호기의 원자로를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열린 제13회 위원회에서 문제가 제기된 증기발생기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용접재질을 확인하기로 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의 부실 보수는 지난달 27일 원안위의 원전비리 제보 창구인 옴부즈맨에 제보가 들어왔고, 원안위는 제보 내용을 확인한 직후인 28일 현장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증기발생기 보수 부위를 용접할 당시 인코넬690 대신 600재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안위는 현장 조사 결과 애초 보수작업계획서에는 증기발생기 피복재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용접하기로 돼 있었으나, 두산중공업은 일부 부위를 인코넬 600과 690으로 대체 보수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