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상품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데요.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투자설명회장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고객에게 물었습니다.
"월지급식 상품을 들어보셨거나 그 상품 가입하려고 하신 분…."
(고객 손 드는 장면)
월지급식펀드는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해, 가입 규모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 인터뷰 : 조춘단 / 서울 사당동
- "노인들이 돈도 안 나오고 조금 있는 돈으로 거기에 투자를 하는데 원금까지 손실된다면 그런 투자는 할 수 없지…."
이에 따라 매달 수익을 얻되,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춘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수익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며, 상장지수펀드 ETF를 통해서는 추가적인 수익을 얻도록 한 것입니다.
이 상품은 출시 두 달 만에 천억 원 넘게 팔렸고, 후속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호 / 우리투자증권 부장
- "(배당 수익이) 재투자되면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이 고객으로서는 월 배당 형태로 받으실 수 있는…."
다만, 랩 상품은 3년 이상 장기간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투자 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