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이 그리운 연말연시를 앞두고 기업들의 봉사활동이 다채로운 모습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업들이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돈이나 선물을 기부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봉사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일 강원 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그룹 총수가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이채롭지만, 전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미 8천억원을 사회에 헌납한 삼성그룹은 사회봉사단과 100여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계열사 CEO의 쪽방 체험과 의료봉사단 가동, 맹인 안내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전 임직원들이 연간 2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재난구호전문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회사로서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차량을 제작해 지원하는 이지무브(Esay Move) 캠페인과 함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12월에는 3주 동안을 사회봉사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이밖에 LG그룹은 따뜻한 집 만들기와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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