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교육열로 불황을 모르던 교육기관들도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전국 교육기관 경매 물건 수는 7월 현재 총 78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10년의 6배에 달합니다.
매년 1∼7월까지 경매 물건 수는 2009년 이전 10건을 밑돌다가 2010년 13건, 2011년 37건, 2012년 69건 등으로 급증하더니 올해 70건을 넘어섰습니다.
물건 유형 중 어린이집과 기숙학원이 다수 경매로 나왔습니다.
어린이집은 영유아 감소와 경기침체로 원생들이 감소해 경영
한때 재수생들로 문전성시를 누린 유명 기숙학원들도 속속 경매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양평군, 이천시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기숙학원 중 올해 상반기에만 총 감정가 385억원에 이르는 4개 기숙학원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