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후임을 놓고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임명권자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달러 공급량을 결정하고 금리를 움직이는 자리.
그래서 말 한마디에 세계 경제가 들썩이고,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을 놓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후보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재닛 옐런 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부의장.
이런 가운데 임명권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서머스 자질을 높이 평가하며 두둔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서머스는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해 인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포스트 버냉키'가 서머스로 기운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벌써 나오자, 일단 백악관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에 대해 언
'버냉키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달러 흐름에 민감한 한국 경제, 조만간 임명될 '포스트 버냉키'에 촉각이 곤두서는 까닭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