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수기 사업으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를 만나보시겠는데요.
홍 대표는 서울대에 500억원을 들여 R&D 센터를 설립하고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만나 보시겠습니다.
기자>
인터뷰 : 김명래 기자
먼저 취임 100일을 맞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홍준기 대표>
인터뷰 : 홍준기 / 웅진코웨이 대표
일단 저희 해외 사업의 타켓지역이 유럽이 먼저 될 예정입니다.
유럽이 최근에 정수된 물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새로 개발한 정수 통이 필요 없는 마이로란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유럽시장 먼저 공략할 생각이고, 두 번째가 미국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미국은 저희가 법인을 이번 11월 달에 설립을 해서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본 제품만 가지고도 미국은 공략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일본지역인데, 일본지역은 저희가 일본에서 디자인한 일본향 제품을 만들어서 일본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들을 가지고 공략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기존의 연구소 외에 서울대에 500억원을 들여 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히셨는데 그곳은 어떤 역할을 하게됩니까?
홍준기 대표>
예, 그 역할은 같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R&D역할을 하지만 지금 저희 연구소가 세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가 신설동의 수질분석연구소하고 신기술개발 연구소, 그 다음이 여기 이 빌딩에 환경기술연구소도 있고 그 다음에 기술개발 연구소가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통합해서 서울대로 다 모이게 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한 5백억 들여 가지고 연구소를 만든다는 것은 기술개발에 그 만큼 중점을 두고 투자를 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쪽에 돈을 들이는 것보다 지금 5백억을 들이는 것이 10년 후에 5천억, 5조라는 큰 것으로 돌아온다는 그런 개념에서 저희의 역량을 신기술 개발에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자>
디자인 부문을 강화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술력도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앞으로 어떤 제품을 만드실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요.
홍준기 대표>
제일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 제품 같지 않은 제품, 다른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디자인에 식상해 계신 분들한테 아! 이런 형태의 정수기나 이런 형태의 청정기, 이런 형태의 제품도 나올 수 있구나...
그래서 가정이 저희 제품으로 인해서 디자인 때문에 빛나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것이 저희 꿈입니다.
기자>
해외사업을 강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경영을 펼치실지 궁금합니다.
홍준기 대표>
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웅진 코웨이가 매출 1조 2천억 가까이 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생활환경기업이기는 하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에만 있는 기업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 힘을 가지고 해외에 집중하게 되면 해외에서도 저희가 생활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올해부터 3년 이내에 저희 힘을 집중해 국내 매출액에 걸 맞는 해외 매출액을 올려서 세계최고의 생활환경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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