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만에 30억원 매출을 천억원으로 끌어올린 벤처기업이 화제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멀티미디어폰에 쓰이는 칩을 만드는 서울의 한 벤처기업입니다.
카메라와 MP3플레이어가 내장된 휴대폰의 구동 칩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원 / 기자
-"이런 칩의 개발로 이 회사는 최근 3년 사이 매출이 50배 이상 급성장 했습니다.
2002년 30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년만에 1천333억 원으로 급성장하며 한순간에 1천억 원 고지를 넘었고 올해는 2천 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런 고속성장의 비결을 핵심기술 확보에서 찾습니다.
CAP라 불리는 카메라폰 핵심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멀티미디어폰에 쓰이는 MAP 칩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정창시 / 코아로직 부사장
-"시장이 생기기 전부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고 내부에서 기술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덕택에 급성장했습니다."
전체 인원의 70% 정도가 연구인력이고 매출액의 8% 정도를 기술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재빠른 시장 대응력도 성공 비결의 하나로 꼽힙니다.
인터뷰 : 정창시 / 코아로직 부사장
-"시장이 성장할 때 아주 적기에 진입했고 휴대폰 사업의 중요한 고객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에 있었기 때문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 분야 외에 DMB 분야 등 응용 분야도 넓어 5년 안에 지금보다 4배 이상 성장한 1조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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