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다달이 1천2백만 원을 받는 연금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씨가 워낙 재테크에 능하다고 해서,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 지 관심이 많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 재산 29만 원의 전두환 전 대통령.
그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알토란 같은 30억 원의 목돈을 과감히 투자한 상품은 바로 농협생명의 즉시연금보험.
한 번에 목돈을 맡기고 매달 이자와 원금을 받는 상품인데, 지난해 말 공시이율이 4%가 넘었습니다.
현재 공시이율은 3.75%까지 떨어진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이율입니다.
이 씨는 특히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직전인 지난해말 이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NH농협 관계자
- "그 당시에 비과세가 과세로 전환된다고 하니까 가입자 수가 폭증했거든요. 돈 좀 가지고 계신 분들은 상당히 많이 가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또 높은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하나은행 PB센터장
- "절세효과,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방향, 세후 소득도 정기예금보다 높아서 지금까지는 좋은 선택(재테크)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목돈에 적절한 시기, 높은 배당금까지 예약돼 이순자 재테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