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요즘 디지털 카메라 가지고 다니십니까.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어 카메라가 멀어진 지 오래인데요.
빼앗긴 카메라 시장을 되찾기 위해 카메라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사람들 손에 들려 있는 것은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입니다.
화질과 기능이 카메라에 버금가는데다 휴대하기 편해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를 누른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지원 / 서울 화양동
- "화질도 좋게 나오고 가볍고 그러다 보니까 굳이 카메라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못 느끼겠어요. 주로 스마트폰으로 사용해요."
이를 반영하듯 카메라 시장은 매년 30% 가까이 줄어 위기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자 카메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일단 카메라에 통신망을 넣었습니다.
와이파이나 LTE 통신망을 넣어 컴퓨터와 연결 없이 사진을 전송하고, 심지어 애플리케이션을 깔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화질과 크기 면에서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화질은 좋아지면서 크기는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하게 출시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훈 / 후지필름 부사장
- "(스마트폰 카메라와)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차별화가 일차적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스마트폰이 가져가지 못하는 초고화질을 구현해낼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
앞으로는 방수카메라나 줌이 긴 카메라 등 스마트폰이 따라오지 못하는 카메라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안현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