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공정 "삼성 지주체제 희망" 발언 파장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 등 몇 개의 지주회사체제로 가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재벌정책을 책임지는 공정위 수장이 삼성그룹을 지목해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이어서 발언 배경과 앞으로 미칠 영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출자총액제한제 대안으로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 채택이 유력한 가운데 삼성전자.삼성생명을 중심축으로 하는 환상형 순환출자를 지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관심사로 부각하는 상황에서 권 위원장 발언이 본격적인 삼성 지배구조의 개편 논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