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실기업으로 분류돼 이른바 '살생부'에 오르는 대기업이 4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건설사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4.1 부동산 대책에 희망을 걸었던 건설사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달 말로 끝나면서 다시 거래가 줄어들자 울상입니다.
빚이 많아 경영위기에 내몰린 건설사들은 설상가상입니다.
무려 20개 업체가 금감원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한 '살생부'에 올랐습니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 원을 넘는 전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40곳 가운데 절반이 건설사입니다.
해당 대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이나 회생 절차인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많이 한 조선과 해운 쪽 대기업들이 또다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설 경기 여파로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4곳이 늘었는데, 금융권 빚이 2,000억 원이 넘는 곳도 6곳이나 됐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1월에는 금융권에서 50억 원 이상을 빌린 '퇴출 중소기업 리스트'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