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리에 참석한 해외 한민족 경제인들은 한상이 우리나라의 세계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와 경제단체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벌써 다섯번째 세계한상대회가 진행중이지만, 아직도 일반인들에게 '한상'이라는 단어는 낯설기만 합니다.
전세계 130여개국에 걸쳐 6천만명이 활동중인 중국 '화상'의 경우 3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자금으로 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도 2천만명의 '인상'들이 해외직접투자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동포 경제인들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 정부나 경제 단체들의 관심은 멀기만 합니다.
이번 한상대회를 주최한 재외동포재단 측도 못내 섭섭함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 이광규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대통령께서 안오셨고, 국무총리께서 대신 와주셨지만, 사실 경제5단체장 한분도 안내려 오셨습니다. 저는 그냥 괜찮습니다만 동포분들은 대단히 서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외 동포 기업인들은 이번 세계 한상대회에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내 경제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상대회가 조금 더 활성화되면 중국 화상대회처럼 본국에 막대한 투자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주와 전주가 내년에 열리는 한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신청을 한 가운데, 이번 개최도시인 부산시는 지역 기업들이 5천만달러 규모의 각종 거래를 성사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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