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매각 절차를 매듭짓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개입한 것이 법원에서 확정 판결 나더라도 론스타는 잃을 것이 없습니다.
도덕성에는 흠집이 나겠지만, 외환은행을 국민은행에 매각하는데는 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은행법에서는 대주주가 과거 5년 동안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되면 6개월 내에 전체의 10%를 초과하는 지분은 강제 매각됩니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법원 판결 전에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론스타를 도왔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어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론스타가 혐의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유죄를 입증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론스타는 재판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여론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국민은행 외환은행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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