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시밀러 즉 바이오복제약이 유럽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리 약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쾌거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발기간 7년, 투자금액 2천억 원.
20개국 870여 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 실시.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복제약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유럽 30개국에서 판매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류머티즘치료제인 이 바이오복제약은 이미 지난해 7월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과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됐습니다.
그동안 항체의약품은 높은 가격이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 특허 만료 이후 저렴한 복제약이 잇달아 출시된 것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항체의약품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
▶ 인터뷰 : 유대현 / 한양대학교 류머티즘내과 교수
- "적절한 가격에 많은 환자가 치료를 받음으로써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이오복제약의 이번 유럽 허가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