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은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 협정, 즉 FTA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에 방중한 역대 최대 경제 사절단은 경제영토를 넓히는 데 크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는데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한중 정상은 자유무역 협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MOU도 체결했습니다.
▶ SYNK : 박근혜 / 대통령
- "한중 경제협력관계의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의 틀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한중 FTA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였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은 통상, 금융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시키고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까지 무역 규모를 3천억 달러 목표로 예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 협정 제6차 협상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재계 대표 71명으로 역대 최대 경제 사절단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같은 사절단은 2004년 이후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겁니다.
21년 전인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64억 달러에 그쳤던 양국 간 무역규모는 지난해 34배가량 급증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