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규제가 약한 면세시장부터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세계 면세품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칸느에서 지난 주 열린 '2006 세계 면세품 박람회'입니다.
루이비통과 샤넬 등 주로 세계적 명품들이 참여하는 이 박람회에 국내 기업으로는 KT&G가 처음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열 / KT&G 해외마케팅 전무 -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담배는 전체 면세시장 매출액의 10%인 27억 달러를 차지하며 향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지역은 면세 담배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KT&G는 주로 굵은 담배가 팔리는 유럽시장에 초슬림형 담배인 '에쎄'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로카스 / 사이프러스 구매 담당자
- "에세는 맛이나 품질면에서 다른 유명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이 없습니다."
담배면세 시장은 미국의 필립모리스와 영국의 BAT, 그리고 일본의 JT 등 이른바 빅3가 선점해 왔습니다.
그동안 아시아지역에만 진출했던 KT&G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빅3 담배회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샤비오 / 면세품박람회 조직위원장
- "이 박람회에 참여하는 위해서는 제품 품질과 유지, 그리고 소비자들에 대한 질좋은 서비스 등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
<김형오 기자>
- "세계 면세품 박람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태평양 등 국내 업체 3~4곳이 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느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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