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불합리한 규제, 즉 '손톱 밑 가시'를 뽑겠다고 나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불합리한 규제 때문에 애를 태웠던 업종들은 이제야 마음을 푹 놓고 사업을 하게 됐다며 반색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PC방을 운영하는 이천희 씨는 컵라면에 물을 부어 팔려면 휴게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단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인터뷰 : 이천희 / PC방 업주
- "여태 불법이다가 이제는 불법이 아닌 것으로 됐으니까 장사를 하면서도 마음이 놓이고 손님들에게도 좀 더 친절해질 수 있게."
동네 카센터 업주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네 카센터의 법적 명칭이 자동차 부분 정비업에서 전문 정비업으로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용철 / 카센터 고객
- "부분이라고 하니까 규모가 좀 작고 일부만 규정해서 수리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새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을 힘들게 하는 손톱 밑 가시를 뽑겠다고 하고 나서 지금까지 총 224개 가시가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카센터 업주
- "정부 차원의 의지만 있으면 몇 개월 만에도 바꿀 수 있었던 것들이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정부는 해결이 절실하고, 당장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