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말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애경, 삼성테스코의 3파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삼성물산이 사실상 유통부문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백화점인 분당 삼성플라자를 팔기로 방침을 정하고, 몇개 유통업체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갖고 무역과 건설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유통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7년 문을 연 분당 삼성플라자는 지난해 5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당 지역 백화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분당 삼성플라자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현대백화점, 애경, 삼성테스코 등 3개입니다.
구매력이 큰 분당지역의 핵심 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플라자를 인수하기 위해 이들 업체들은 5천억원 가량을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매각 가격과 고용승계 문제가 인수업체 선정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3월 물류업체인 삼성HTH를 CJ GLS에 매각하며, 본격적인 비주력 영역 사업 정리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