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시로 운동하려고 러닝머신 마련해두신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되도록이면 아이들은 러닝머신을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인터넷에 떠도는 러닝머신 굴욕 영상입니다.
그런데 부주의하게 러닝머신을 이용하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러닝머신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은 만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성인들은 헬스클럽에서 사고가 잦은 데 비해 어린이들은 이같이 집안에 설치된 러닝머신에서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손정희 / 사고 어린이 어머니
- "살 좀 빼려고 했는데 다치고 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작은 애도 있거든요. 작은 애도 다치면 안 되니까 치웠어요."
어른들은 러닝머신에서 지나치게운동하다, 아이들은 장난을 치다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손이 끼거나 쓸리는 사고가 많았고, 심지어 손가락이 잘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향 / 한국소비자원 기술위원
- "어린이 같은 경우는 러닝머신을 장난감으로 봐서 안전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손을 쉽게 갖다 대거나…."
러닝머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나 안전키를 뽑아 놓아야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