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험 최고경영자들이 26년 만에 서울에 모여 총회를 열었습니다.
저금리와 저성장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요.
강영구 기자가 그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저금리와 저성장, 저출산과 저수익, 여기에 고령화까지.
이른바 '4저 1고'에 빠진 보험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보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보험사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안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창재 / 교보생명 회장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산·부채의) 균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진이 소신을 가지고 일관되게 장기적으로 수년간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성장이 정체되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것은 국내 보험사의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던져졌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벤모시 / AIG 회장
- "한국 보험사들은 해외 진출을 하려면 현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물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26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보험회의는 전 세계 50개국 보험 최고경영자와 학자들이 참가해 내일(19일)까지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