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가게 문을 열어둔 채 에어컨을 가동하면 제재를 받습니다.
또 전기를 많이 쓰는 건물의 실내온도는 26도 이상으로 제한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가 오늘(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행됩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원전 가동 중단으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가게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영업장을 단속하며, 서울 명동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33곳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이번 달까지는 위반해도 경고에 그치지만, 다음 달부터는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전기를 많이 쓰는 6만 8천여 개 대형 건물은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2만여 개 공공기관은 28도에 맞춰야 합니다.
특히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호텔과 백화점 등 476곳과 공공기관은 에어컨을 30분씩 번갈아 꺼야 합니다.
정부와 시민단체들은 오늘(18일)부터 '문 열고 냉방 영업 금지' 홍보 활동을 벌이고 지역 상인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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