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내일(18일) 아침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 관세청장을 만납니다.
최근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현 부총리는 이들 경제검찰 3인방과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른바 경제검찰의 수장들을 불러 조찬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과 김덕중 국세청장, 백운찬 관세청장이 참석하는데, 이같은 만남은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최근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무조사와 관세조사에 기업들이 극도로 민감해 있는 상황.
역외 탈세와 비자금 의혹으로 CJ그룹이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고, 효성과 한화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도 역외탈세 조사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현 부총리는 기업에 대한 조사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
이와 함께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의 재산 은닉 가능성에 대해 탈루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경제민주화 4인방의 이례적인 만남.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위축된 기업의 투자심리를 함께 살릴 수 있을지 그 묘안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