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분양에 나선 판교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중대형 아파트가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930가구나 분양했는데, 평균 30대 1에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현 / 판교알파리움 분양소장
- "4·1 부동산 대책 이후에 기존 주택이 거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희소성 있는 중대형 평형에도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판교의 이 같은 결과는 주요 건설사들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
▶ 인터뷰 : 반태용 / 고양시 장항동
- "적당한 30평형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들고 상당히 흡족하네요."
그러나 판교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청약 성적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위례나 내곡 등 알짜 지역 위주로 분양가가 저렴한 물건만 노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특징적인 지역별 랜드마크가 되는 단지들은 가치가 올라가겠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미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의 청약 결과는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