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전력 수급 상황에 자꾸 빨간불이 들어오네요.
아침부터 전력위기 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 됐다는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네,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입니다.)
【 질문 】
지금이 전력 피크시간대인데, 관심 단계에서 더 나빠지지는 않았나요?
【 기자 】
네, 전력 상황이 아침부터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11시부터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더니, 결국 11시 20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두 번째 경고 단계인 '관심'은 예비전력이 400만 ㎾로 떨어져 20분이상 지속되거나, 300만 ㎾미만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발령됩니다.
앞서 오전 9시 21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이하로 떨어져 '준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전력 수급경보 준비 단계는 어제, 그제에 이어 이어 사흘 연속 발령됐습니다.
현재 서울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최대 전력수요가 6천300만㎾대 후반까지 예상되면서 피크 시간대인 오후 5시까지 주의 단계 발령도 예상됩니다.
세번째 경고 단계인 예비전력이 300만 ㎾로 떨어져 20분이상 지속되거나, 200만 ㎾미만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발령됩니다.
이처럼 전력 수급 사정이 악화되면서 5시까지 냉방기 가동 자제 등 절전에 동참해줄 것을 전력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불안한 상황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 당국은 민간의 자가발전기 가동과 전력당국의 수요관리 그리고 업체들에게 절전보조금을 주고 전력소비를 줄이는 주간예고제 시행 등으로 최대한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