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합성 ETF가 출시될 전망입니다.
합성ETF는 해외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양한 지수가 기초자산이 되는 상품인데요,
이 상품이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다양한 분야와 국가에 간접 투자가 가능합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합성ETF란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상품지수 등 운용사가 실물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장외 스와프 거래를 이용해 만드는 상품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일반 ETF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지수나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추종하는 ETF가 나오게 됩니다.
합성ETF는 지난달 도입과 관련한 세부규정이 완비돼 이르면 7월 출시될 전망입니다.
현재 미래에셋, 삼성, KB,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펀드나 직접투자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던 다양한 자산을 합성ETF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기욱 /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합성ETF는 실물보유에 대한 부담이 없어 해외부동산이나 하이일드 채권, 변동성과 같은 다양한 기초지수를 활용한 상품개발이 가능하고… 이에따라 투자자 입장에서 글로벌 자산배분하는데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위험·중수익이 재테크 트렌드가 되면서 주식보다는 안정적이면서 수익이 기대되는 해외부동산이나 해외채권 추종 ETF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해외경제 상황 등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워 사고 파는 것에 대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합성ETF의 수익률은 금융사간의 거래로 보장되기 때문에 금융사가 부실해지면 충분한 수익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