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임대료가 반값'이라는 행복주택, 집 없는 서민들의 관심이 많은데요.
이 행복주택이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즉 모듈러 방식으로 지어진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집을 만들겠다는 건데, 사는 데 불편은 없을까요?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기업이 현재 직원용 기숙사로 쓰는 4층짜리 건물입니다.
건물 복도나 집 안, 화장실까지 어느 모로 봐도 일반 주택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하지만 이 집은 보통 집과는 조금 다릅니다. 벽과 천장, 바닥이 다 공장에서 제작된 조립식 주택, 이른바 모듈러주택입니다."
이곳에 3개월째 사는 류세호 씨는 생활이 썩 만족스럽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류세호 / 모듈러주택 거주민
- "제가 살기에 편안하고 아늑합니다. 또 일터가 가깝고 지인들도 주변에 살기 때문에 따뜻한 기분입니다."
공장에서 만들다 보니 많이 지을수록 비용이 싸집니다.
임대료도 자연스레 낮아질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석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표준화를 통한 대규모 생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듈러 공법이 행복주택에 적용된다면
정부는 일단 시범적용되는 서울 가좌지구에서 반응을 살피고, 주거 만족도에 따라 모듈러주택을 더 늘려갈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