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뭐 드셨습니까?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부들은 과거에 비해 식단을 준비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일본 원전 사고.
아침저녁 밥상에 오르는 먹을거리는 항상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창은선 / 서울 홍은동
- "(외국산이) 좀 불안한 거 있죠. 생선 종류는 일본에서 들어오고 하는 것은 좀 꺼리게 돼요."
주부들은 수입산보다 국내산을 더 많이 구입하고, 무농약, 무항생제 등 유기농 식품의 소비 성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산과 유기농은 비싼 게 흠.
이 때문에 저렴한 상품, 간편한 가공식품을 소비하려는 '짠물소비' 경향도 여전했습니다.
식품 소비가 양극화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상익 / 대한상공회의소 실장
- "국산품과 유기농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가공식품은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저가의 상품을 선호하는…."
가족 건강 생각과 얇아진 지갑에 주부들의 식품 선택은 더욱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서울 무학동
- "다보는 것 같아요. (생산) 지역을 다 보고 함량 같은 것도 원재료가 많이 들어 있는 거…."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