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와 기업들은 대책반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북핵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제환경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재계가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부 기업들은 북핵 관련 태스크포스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경련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금융과 실물시장 동향과 업종별 파급영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또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김동진 부회장이 주도하는 '북핵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황변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수립중이며 북핵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SK그룹은 아직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거나 프로그램을 운용하지는 않지만 경제연구소와 계열사 기획조직이 공조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바이어들이 북핵을 우려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서 안심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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