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한진과 대한통운이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식회사 한진과 대한통운이 자동차 부품 포장 수출센터인 인천 GM대우 KD센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공동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국동 / 대한통운 사장
-"KD센터를 지음으로써 국제 물류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수 있고, 인천지역사회로 보면 부품공장이 활성화돼 고용안정에 도움이된다고해서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습니다."
KD센터는 대지면적 2만2천평, 연면적 1만4천평 규모로 인천항 4부두에 위치해 앞으로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전세계 15개국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합니다.
이와함께 KD센터를 통해 연간 57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재 GM대우 공장을 거치지 않고 인천항 KD센터에서 수출 준비를 진행하게 될 경우 연간 250억원 규모의 관련 산업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진과 대한통운의 KD센터 공동 운영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D센터 운영을 통해 전국적으로 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천5백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진과 대한통운의 이번 협력 사례는 자동차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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